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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결산㉚] 올해도 AI 신약개발 이어져…정부도 적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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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메디파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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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올해도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을 신약 연구개발(R&D)에 활용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정부에서도 AI를 통한 신약개발에 적극 참여했다.

◆ JW중외제약·대웅제약, AI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연구 기간 단축

올해 국내 제약사 2곳은 자체적으로 인공지능 관련 플랫폼·시스템을 구축하며 신약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일례로 JW중외제약은 인공지능 기반 신약 R&D 통합 플랫폼 '제이웨이브(JWave)'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제이웨이브는 빅데이터 기반 약물 탐색 시스템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합해, AI 모델 적용 범위를 확장한 플랫폼이다. 주얼리는 윈트(Wnt) 신호 활성과 저해를 구별하는 플랫폼이고, 클로버는 JW중외제약 C&C 신약연구소 R&D 플랫폼이다.

JWave 가동 목적은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에 작용하는 유효 약물 탐색, 선도물질 최적화를 통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 작업을 진행하는 데 있다. JW중외제약은 제이웨이브를 활용해 신약 R&D 비용 절감, 연구 기간 단축을 기대하는 중이다.

주얼리와 클로버를 활용한 사례는 JW중외제약이 제이웨이브를 가동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JW중외제약은 주얼리로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을 개발했으며, 클로버를 통해 STAT3 아토피 치료제, STAT5 표적항암제를 만들었다.

JW중외제약은 JWave 가동에 이어 공공 클라우드 전환으로 유전체 데이터 분석과 AI 모델 학습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Wnt, STAT 등 혁신 기전 타깃 약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표적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AI 신약 R&D 시스템 '데이지(DAISY)'를 구축했다. 데이지는 주요 화합물 8억종 분자 모델을 전처리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 과정을 돕고, 후보물질 최적화 단계까지 걸리는 기간을 줄이는 시스템이다.

DAISY에서 주목할 도구는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AIVS(AI based Virtual Screening)다. 대웅제약은 AIVS를 활용해 표적 단백질에 작용하는 활성물질을 찾을 수 있으며, 3D 모델링으로 동일한 화학적 특성을 보인 새로운 활성물질을 발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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